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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가 1월 비회기 중임에도 상임위를 가동하고, 개별 활동을 통해 지역현안을 챙기는 등 연초 분주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시의회 윤덕권 행정자치위원장, 장윤호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22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남구 성암동 대성산업가스(주) 울산공장을 방문해 사고 현장 확인 및 소방관계자로부터 조치 상황을 보고 받았다.
울산시의회 윤덕권 행정자치위원장, 장윤호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22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남구 성암동 대성산업가스(주) 울산공장을 방문해 사고 현장 확인 및 소방관계자로부터 조치 상황을 보고 받았다.

 

# 대성산업가스 ESS 화재 현장 방문
22일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2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남구 성암동의 대성산업가스(주) 울산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소방 관계자로부터 조치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번 화재는 대성산업가스 울산공장의 ESS(대용량 에너지저장 장치)에서 발생한 것으로, ESS 건물 2~3층이 전소되고, 내부에 있던 리듐이온 배터리와 무정전 전원 장치 등의 설비가 불에 타 총 48억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가 났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히겠다고 했다.
행정자치위원들은 현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이뤄진 ESS는 물과 만나면 폭발 위험이 있어서 화재 진압도 쉽지 않으므로,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한 예방만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소방당국에 대해 조속한 처리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울산시의회 서휘웅 의원은 22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전영희·이상옥·박병석 의원, 온산항환경대책협의회 최봉석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기념물 제65호 목도 상록수림 보호와 동백생태공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서휘웅 의원은 22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전영희·이상옥·박병석 의원, 온산항환경대책협의회 최봉석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기념물 제65호 목도 상록수림 보호와 동백생태공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 목도 상록수림 보호·동백생태공원 관리 간담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서휘웅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실에서 온산항환경대책협의회 회장과 회원, 시 녹지공원과, 문화예술과 문화재담당 등 모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도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65호) 보호와 동백생태공원 관리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온산 주민의 고향인 목도가 상록수림 보호를 위해 안식년제에 들어가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도 목도의 동백림이 줄고 생태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등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온산항환경대책협의회 최봉석 회장은 "목도의 상록수 개체수가 줄고 활엽수가 많아지면서 천연기념물 지정이 취소될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며 "목도 보호·관리 차원에서 쓰레기 반출은 허용되지만, 상록수에 해를 끼치는 쌓인 낙엽, 잡초, 가지치기한 것들은 갖고 나올 수가 없으니 그런 것들도 반출할 수 있도록 허용 범위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온산항환경대책협의회 박복근 회원은 "어린 시절에는 춘도섬(옛 명칭)이 내려 앉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출입해 목도가 훼손되어, 목도 보호를 위해 안식년제를 하는 등의 조치를 했음에도 옛날의 모습을 못 찾고 있다"며 "차라리 목도를 개방해 사람들이 목도에 관심을 갖게 하자"고 제의했다.
이밖에도 목도의 옛이름인 춘도로 개명, 전면 개방이 힘들면 부분개방이라도 해 목도의 출입을 허용해 달라 등의 의견이 나왔다.
서 의원은 "울산의 자랑거리인 목도를 살리고자 하는 주민들의 열망을 느낀 자리였다"면서 "해당부서에서 문화재 용역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하니 조사 후에 다 같이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목도를 옛 모습으로 되살리자"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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