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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민중당·정의당 울산시당 등 울산 진보3당은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병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노동당·민중당·정의당 울산시당 등 울산 진보3당은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병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노동당·민중당·정의당 등 울산 진보3당은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대학교병원 노사문제가 비정규직 고용보장 합의의 일방 파기로 다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며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진보3당은 회견에서 "2017년 16일간의 파업으로 장기 의료공백을 겪었던 시민들은 2018년 울산대병원 단체협상 과정을 가슴 졸이며 지켜봤고, 노사양보로 파업사태까지 가지 않고 노사합의서가 체결된 것에 안도했다"며 "그러나 어렵게 체결된 노사합의서가 일방파기되며 또다시 노사갈등이 증폭되는 것에 유감을 표하며 빠른 시일내에 노사 합의서가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3당은 이어 "이번 노사합의서 파기 과정이 울산대병원 재단인 울산공업학원의 무리한 노사문제 개입으로 인해 촉발됐다"며 우려를 표하고 "재단이 노사합의 파기를 강요하고, 비정규직 해고를 지시하는 것은 재단으로서 권한을 넘어선 무리한 노사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진보3당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은 시대의 요구이며 공공부문에서는 상시지속업무 정규직화가 추진되며 많은 국립대병원들이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완료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울산공업학원 재단의 울산과학대와 울산대병원은 비정규직 고용보장 합의서가 파기되거나 이행되지 않고 비정규직 해고가 남발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보3당은 "비정규직 문제에 책임을 다하지 않고, 오히려 비정규직 갈등을 조장하는 울산공업학원과 정정길 이사장을 규탄하며, 정 이사장이 직접 나서서 하루 빨리 울산대병원과 울산과학대의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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