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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들은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5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갖고 영호남 광역철도 구축 등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를 심의하고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들은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5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갖고 영호남 광역철도 구축 등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를 심의하고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이 22일 광주에서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참석해 올해 울산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를 소개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날 민선 7기 처음으로 열린 제15회 협력회의에서 각 단체장들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회의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김경수 경남지사가 참석했으며, 회의 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회의는 영·호남 공동정책 과제와 지역균형발전과제 협의, 공동성명서 채택, 차기 의장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공동정책과제와 지역균형발전 과제를 논의하고 국가의 미래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하고 9개 항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채택된 9개항은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강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 공동대응 △기초생활수급자 장기요양급여 국비 지원 건의 △노인일자리사업 국고보조율 상향 건의 △영·호남 지방관광교류 활성화 협력 △동서 광역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협력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연장 및 지원확대 △ 영·호남 광역철도망 및 광역도로망 구축 등이다. 이 중 울산 지역 현안은 '부산 노포~울산신복로터리 구축사업'(동남권 광역철도)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울산시가 올해 계획하고 있는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게임(11월) △Genome Expo(게놈 엑스포) 2019(8월) △2019 3D 프린팅 테크페스타 등 주요 행사를 소개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는 영·호남 광역철도망과 광역도로망 구축 2가지를 채택했다.

시·도지사 8명은 이날 9개 항의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8개 시·도 윤번제에 따라 차기 의장에는 송하진 경북지사를 선출했다.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영·호남 지역간 긴밀한 유대와 상생협력을 위해 1998년 구성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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