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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52) 전 울산연예예술인협회장이 (사)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울산시연합회(이하 울산예총)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철 예비 후보는 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과 함께 공약 사항 등을 발표했다.

이 씨는 "그동안 울산예총 지도부는 예술인들의 창작 지원과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울산의 도시규모와 시민 욕구를 담아내는 데는 다소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도부의 도덕성 문제가 불거져 한때 위기에 처하기도 했고 예총의 수장이 마치 권위적 기관장이라는 생각으로 개인의 위상만 키우고 전체 회원의 이익을 끌어내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이제 그 모든 관행을 허물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문화예술인 단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울산예총을 만드는데 헌신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쉼터에서 이재철 전 울산연예예술인협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예총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쉼터에서 이재철 전 울산연예예술인협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예총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공약사항으로는 울산예총 각 단위협회의 보조금 공모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기획단 신설, 울산지역 대학교에 예술관련 학과가 설립될 수 있도록 유치운동을 펼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젊은 수장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왕성하게 뛰어다녀야 예총의 발전이 있을 수 있다"며 "대의원들이 인정에 이끌려 사람에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자의 공약, 도덕성, 능력 등을 잘 살펴 투표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철 씨는 1968년 생으로 울산병영초, 울산동중학교, 울산공고, 호산대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모델코리아 선발대회 입상 후 가수 및 연기자로 방송 연예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울산뮤직아카데미를 설립, 울산연예예술인협회장, 울산국제문화예술교류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제이탑 기획 대표이자 누리마루 엔터테인먼트 이사를 맡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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