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황세영 의장과 소관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는 24일 큰 불로 소매동이 전소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 피해 상황과 복구 등 후속대책 등을 점검했다.
황 의장은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목격자와 당시상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방 관계자의 보고를 받고, 시의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을 약속했다.
황 의장은 현장에서 "새벽에 출동해 화재진압에 애쓴 소방관과 경찰,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하고 "대성산업가스 화재가 발생한 지 며칠되지 않아 또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긴 하지만, 설 대목을 앞두고 재산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시름을 덜어 줄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도 이날 도매시장 화재현장을 긴급 방문해 피해상황 등을 점검했다.
산업건설위원들은 "피해복구와 설 대목을 앞두고 큰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해 집행부 관련부서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의회에서도 적극 나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산업건설위는 도매시장 방문에 이어 지역 산업진흥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울산테크노파크를 방문해 현안을 청취했다.
산건위원들은 차동형 원장으로부터 테크노파크 현황을 보고받은 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테크노파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중점 수행해야 할 과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R&BD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환경복지위원회는 이날 울산시 사회복지협의회와 동구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시설 운영 현황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
환복위원들은 사회복지 관계자들에게 울산시민의 복지증진 및 사회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성환기자 c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