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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용보증재단과 지역 금융권이 막대한 화재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구제하고 조속하게 시장을 복구하기 위한 긴급 금융 지원에 팔을 걷었다. 

27일 관련 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울산신용보증재단은 농수산물시장 화재에 따른 피해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피해복구 및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재해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적극 지원한다. 

이번 특례보증의 대상 업체는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중 정부, 지자체 등으로부터 '재해확인서' 또는 '피해사실확인서' 등 재해소상공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발급 받은 소상공인이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대 5,000만~7,000만 원까지며 금융기관의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적극성을 유도하기 위해 100% 전액보증을 공급하고 보증료는 50%를 감면한 0.5%(일반자금 1%)로 우대 지원한다. 또 이번 특례보증은 피해 소상공인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울산신용보증재단 직원이 직접 현장 상담 및 서류접수를 실시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청 서류는 최대한 간소화해 접수하기로 했다.

BNK경남은행도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개인에게 긴급 금융지원을 한다. 긴급 금융지원 대상은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피해금액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ㆍ소상공인ㆍ개인으로 발급이 불가한 경우는 제출서류를 근거로 한다.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1억 원 이내 긴급운전자금과 피해금액 범위 내 피해복구자금이 지원된다. 개인에게는 2,000만 원 이내 긴급생활자금과 피해복구 범위 내 피해복구자금이 지원된다. 추가로 긴급 금융지원을 신청한 중소기업ㆍ소상공인ㆍ개인이 부담을 덜 수 있게 최대 1.0%p 이내 금리 감면 혜택이 지원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기한연장 및 분할상환금 상환유예를 해줄 방침이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난 24일 새벽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일 오전 복구지원태스크포스팀(TF)를 구성해 지원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는 이미 화재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행정관서의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 받은 피해 농업인, 상인, 주민, 중소기업으로서 피해액 범위 내로 기업은 최대 5억 원, 가계는 최고 1억 원까지 피해 복구를 위한 시설 및 운전자금형식으로 지원 한다. 해당 고객별 최대 1.0%(농업인인 경우 1.6%)이내 우대금리도 적용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농협은행 울산본부는 기존에 자금을 사용하는 고객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한다. 만기도래 시 기한연장 우대, 이자납입유예, 할부상환금 납입유예서비스를 통해 지역 해당 피해 고객의 재기를 돕는데 보탬이 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 원 이내,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1억 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 상환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한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할 계획이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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