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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시당 주요 정책 및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시당 주요 정책 및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29일 올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산업수도 울산의 제조업 경쟁력 위기 대책, 민생정치 실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강석구 울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시당 주요 정책 및 운영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정책기조를 밝혔다.

 강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우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관련,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개혁만이 정치가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개혁입법과 규제개혁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중앙선관위가 권고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국회의원의 법정 세비를 20% 정도 줄이고, 의원 정수는 10% 정도 늘리는 합리적인 선거제도 개혁안"이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또 "울산의 심각한 제조업 경쟁력 위기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올해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 8,350원과 근로시간 주 52시간은 침체국면을 맞고 있는 조선,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를 비롯한 지역중소기업들이 심각한 생산성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울산시와 여야 정치권은 이 같은 제조업 위기 상황을 더이상 방관하지 말고 제조업 생산성 향상 대책, 노사관계의 유연성 확보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사회적 약자와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정치를 구현하겠다"며 "성폭력과 아동 학대가 증가하고 장애인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과 주민생활 불편을 감수해야만 하는 불평등한 사회에 살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례로 "인도와 맞닿은 곳에 도로턱이 있어 어르신 보행기·유모차·장애인 휠체어가 지나가지 못하고, 약봉투에 점자가 없어 약을 구분하기가 곤란하며, 아이들 급식이 위험하다"면서 "이 뿐만 아니라 운동장 인조잔디가 잘못되어 다칠 우려가 있고 주차공간이 없다는 소리가 많이 들리는데,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이런 곳에 귀 기울여 함께 해소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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