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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作 '외갓집 가는 길'
강인석 作 '외갓집 가는 길'

예술 인생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예술인 부부가 펼치는 '아름다운 예술동행전'이 열린다. 북구 문화쉼터 몽돌은 2월 한 달 간 나무조각가 강인석, 수필가 박동조 부부의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내 박동조 씨의 수필집 '거미'에 담긴 작품 '각' '옹이' '개똥참외' '뙤창' '외갓집 가는 길' '동행' 등 20편의 글을 조각으로 표현한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조각 작품과 함께 박 씨의 수필을 소개한 패널도 전시한다.


강인석 조각가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만 작품을 만드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몽돌에서 '목나비전'과 '딱정벌레전' '나무와의 대화전' 등을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강인석 씨는 "아내의 수필집 '거미'에는 내가 조각하는 일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아 수필을 토대로 한 작품을 만들게 됐다"며 "수필집 속 작품 절반을 완성했고, 나머지도 언젠가는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작가는 다음달 18일 오후 6시 30분 몽돌에서는 전시와 연계한 예술특강도 마련할 예정이다. 문의 052-241-8751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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