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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항 전체 물동량이 주력산업인 액체화물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반화물과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2년 연속 연간 2억 톤을 달성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해 12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9.3%(158만t) 증가한 1,857만t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한 해 누계 기준으로 0.2%(43만t)가 증가한 2억 2,778만t을 기록해 2년 연속 2억t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정유사 정기보수와 조선업 경기불황으로 물동량 상승세가 주춤한 데다 하반기부터 국제유가 하락, 철강쿼터제 등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전년 실적을 경신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북극항로 등 신규항로 개설과 빈 컨테이너 수급의 원활화를 통한 컨테이너 화물의 최대실적 경신, 자동차 화물의 유치 등 일반화물의 상승세로 2년 연속 물동량 2억t을 달성과 함께 전년 실적까지 경신했다

울산항 주력인 액체화물은 지난해 말 화학제품 증가로 12월 큰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상반기 실적 악화로 지난해 누계 기준으로는 1억 6,651만t을 처리해 2017년 대비 0.1%(14만 1,000t) 감소했다.

반면 일반화물은 차량 및 부품, 플라스틱 제품 물동량 증가로 3,627만 톤을 처리해 2017년 대비 1.6%(57만t)가 증가했다. 컨테이너 역시 러시아항 신규항로의 개설로 빈 컨테이너 수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누계 48만 9,746TEU를 처리해 2017년 대비 5.1%(2만 3,560TEU)나 증가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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