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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직후 다시 한 번 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혁신 벤처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올해들어 강조하고 있는 혁신성장의 성과를 위한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7일에도 중소·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었다. 당시 2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토론이 난상으로 펼쳐졌던 것과 달리 이번 간담회는 참석대상을 소수 혁신벤처기업으로 압축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형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벤처기업)이나 1세대 벤처기업 등을 이끄는 기업인 10명 안팎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경청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힘을 줘온 "실패를 두려워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도 나올 게 유력하다.
특히 이날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공식화하는 등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지만 경제·민생 현장 행보는 별도로 계속 이어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아울러 8일에는 전국 시군구 기초단체장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불러 '국정 설명회'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과제 달성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일선 자치단체장들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설명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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