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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울산지역 기업들이 올들어서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19년 1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BSI는 61로 전월(62) 대비 1p 하락했다. 

금속제품과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업황 전망BSI는 53으로 전월보다 15p 떨어졌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과 내수부진, 자금부족 등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았다. 전월에 비해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은 업체는 감소했다.

올해 1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55로 전월(58) 대비 3p 하락했다. 사업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증가했으며, 올해 2월 업황 전망BSI도 전월 대비 4p 떨어졌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 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등을 응답한 업체가 많았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지난달 16일부터 23일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제조업 106개와 비제조업 83개 등 울산지역 189개 업체가 참여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인 BSI가 기준치인 100일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 대비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 그 반대를 나타낸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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