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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건축물 중 10곳 중 3곳이 지은 지 30년을 넘겨 노후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기준 전국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 동수는 719만 1,912동으로 전년(712만 6,526동) 대비 0.9%(6만 5,386동) 증가했다. 이 중 준공후 30년 이상된 건축물은 전국 266만 6,723동으로 전체의 37.1%를 차지했다. 

울산의 경우 13만 6,646동 중 3만 9,063동(28.6%) 이 준공후 30년 이상된 건축물로 집계됐다. 구군별로는 동구의 노후 건축물 비율이 19.1%로 가장 높았고 중구 18.4%, 남구 16.9%, 북구 10.6%, 울주군 7.9% 등의 순이었다.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중구가 19.3%로 가장 높았고 남구 15.6%, 동구 11.8%, 울주군 5.4%, 북구 3.8%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부산이 53.2%로 노후 건축물 비중이 가장 높고, 전남(47.9%), 대전(47.1%), 대구(47.0%), 경북(43.5%), 서울(41.0%) 등의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울산의 주거용 건축물 7만 8,949동중 2만 9,886동(37.9%)이 준공뒤 30년 이상된 건축물로 노후도가 높은 편이었다. 이어 상업용(18.2%), 문교·사회용(14.4%), 공업용(12%)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울산지역 멸실 건축물은 967동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최고층 건축물은 54층의 중구 옥교동 82-1 태화강엑소디움 101동이 차지했다. 

지난해 울산 건축물 연면적은 8,918만1,000㎡였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4,205만 4,000㎡로 전년도 4,091만 6,000㎡보다 상업용 건축물 연면적은 2017년 1,639만 9,000㎡에서 2018년 1,692만 4,000㎡로 늘었다. 울산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77.17㎡이었다. 주거용은 36.39㎡, 상업용 14.65㎡, 공업용은 15.61㎡ 등 이다.

한편 이날 한국감정원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시세정보서비스 '부동산테크'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울산 아파트 평균 연식은 17년 6개월로 특·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젊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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