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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하자 울산지역에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울산시와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후 지진 여부에 대한 문의 전화가 20여 건이 접수됐다. 관계자는 문의 전화는 더러 있었지만, 다행히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정상운전 중이며, 이날 지진 관련해 원자력 발전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53분 38초께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났다고 전했다. 정확한 위치는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이며 발생 깊이는 21㎞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지만 평소보다 규모가 크다"며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나 육지와 거리가 있어서 아직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또 "규모가 6.0에 미치지 않아 해일(쓰나미)은 없을 것이며 여진 등 계속 감시 중"이라며 "2017년 포항 지진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현재 분석되지만,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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