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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울산 앞바다에서 유조선과 선박 3척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인명 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0분께 남구 장생포 부두에서 기관 고장으로 조종이 제어되지 못한 유조선이 계류 중이던 선박과 부딪혔다.  

유조선은 626 t급으로 장생포에서 부산으로 출항하던 중이었고 통선은 울산선적 용달선으로, 13톤, 10톤, 11톤 등 3척이었다. 이 사고로 통선 3척이 파손됐으나 당시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한 사고 선박들의 연료탱크 미손상으로 해양오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해경은 통선들의 에어벤트를 봉쇄하는 한편, 배가 침몰하지 않도록 배수 작업을 했다. 울산해경은 경비정 4척과 울산구조대, 울산해경파출소 순찰차를 현장으로 급파, 승선원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는 한편, 대기 중인 방제함정을 긴급 출항시키고 유관기관에 통보해 오일펜스를 전장하는 등 피해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선장과 승선원 등을 상대로 충돌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부산 기장군 대변항 동쪽 3㎞ 해상에서 표류하던 카약 8척이 구조됐다. 카약 이용객 8명은 이날 기장군 두호항을 출발해 인근 대변항으로 이동하다가 강한 바람 때문에 표류하게 됐으며 구조를 요청받은 울상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보내 이들을 대변항으로 안전하게 옮겼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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