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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첫 출시한 양산사랑카드가 지난달 28일 발행을 시작, 현재까지 5,000여장의 카드가 발급돼 6억 4,000만 원 충전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9일 현재 2억5,000만원의 토탈 매출을 기록, 지역경제활성화에 성과를 내고있다.

양산사랑카드는 관내 소비촉진을 통한 중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위해 만들어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양산시 관내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게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충전식 선불카드로 제작돼 카드 사용을 위한 별도의 가맹점 등록은 필요 없다.

특히 중소상인에게는 신용카드 대비 0.3%의 카드 수수료 절감효과가 있으며 특별가맹점(할인가맹점) 또는 쿠폰가맹점으로 등록 시 양산사랑카드 앱을 통한 가맹점홍보를 지원한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출시기념 이벤트(1~2월)로 충전금액의 10%를, 3월부터는 충전금액의 5%를 추가 지급하며 특별(할인)가맹점의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11일 양산시에 따르면 현재 결제된 5,000여건에 대한 사용현황에서 보듯 음식점을 비롯한 카페 2,184건, 슈퍼마켓, 편의점 1,147건, 정육점, 제과점 등 717건, 주유소 206건, 미용실 및 화장품 182건, 약국 141건, 병의원 135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볼링장, 헬스장 등 레저업소 117건 순이며, 이외에도 서점 44건, 자동차 정비 20건, 학원 17건 등의 비교적 다양한 업종에서 양산사랑카드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이런 추세로 카드사용이 늘어날 경우 목표치 100억에 도달하는 시점이 예상시기인 오는 5월께에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김영철 일자리경제과장은 "앱을 통한 충전식 선불카드라는 생소한 형식인만큼 초기 등록을 위한 수고로움은 필요하지만 작은 실천으로 지역경제도 살리고 내 이웃에서 운영하는 가게도 도울 수 있는 만큼 착한 소비에 다 함께 동참해 주었으며 한다"고 밝혔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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