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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양경찰서는 11일부터 4월 18일까지 총 68일간 기름·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과 하역시설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내 41개소 시설을 대상으로 대형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있는 300㎘이상 저장시설에 대해서 민관 전문가로 이루어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점검하며 300㎘미만 저장시설과 일반 하역시설에 대해서는 무작위 점검을 통해 자체점검을 유도해 구조적 안전문화가 장착되도록 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해양오염비상계획서의 적절성과 이행실태 여부 △해양오염방지관리인 업무 이행 준수여부 △ 방제자재·약제 법적 기준량 비치여부 △ 해양시설의 침하·균열과 노후화로 인한 위험성 확인 등이며, 앞서 4년 동안 진행해온 국가안전대진단 중 진단된 사항에 대해 개선여부를 재확인하고, 개선추진 중인 사업장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성곤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울산지역은 기름유해액체물질을 저장·관리하는 해양시설이 많아 해양오염사고 위험도가 높으므로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오염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사업장에서도 자율적인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해경은 2015년부터 해양시설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49개 시설을 점검해 249건에 대한 안전문제 진단 및 개선을 통해 해양시설 오염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김미영기자 myids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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