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해양공원, 답은 이미 나와 있다
장생포해양공원, 답은 이미 나와 있다
  • 김미영
  • 승인 2019.02.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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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사회부 기자

장생포 해양공원을 어떻게 활용하면 주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고래관광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을까. 장생포 해양공원 부지는 현대미포조선이 13년 동안 임대해 선박블록공장으로 사용하다가 철거된 후 지난해부터 비어 있다. 이에 울산 남구가 장생포 해양공원 부지를 활용할 방도를 찾는다. 이 부지를 해양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장생포 해양공원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를 공고한 것.

5,500여만 원의 예산으로 6개월 동안 실시될 이 용역은 장생포 해양공원 부지의 자연·인문환경, 개발여건, 입지여건 등에 대한 분석과 수요 예측 등을 통해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관광 활성화 및 랜드마크로서 도입 시설을 검토해 최적의 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장생포 해양공원 부지 활용을 위한 해답은 다 나와 있다는 목소리를 낸다. 실제, 2018년 남구가 발주했던 '장생포 고래문화 특구 마스터플랜', 2017년 남구의 '고래등대 건립 타당성 조사', 2016년 울산항만공사의 '장생포 미포조선 부지 재활용 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 등 수 억 원을 투입해 나온 세 건의 연구는 이번 용역과 상당 내용이 중복되거나 성격이 비슷하다.

다수의 용역에서 친수시설로 오토캠핑장 등 휴양시설, 해양체험교육관 등 교양시설, 해양산책로와 광장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또 고래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년 전부터 장생포 해양공원 활용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는데도 불구하고 뒤늦게 활용 방안 찾기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그야말로 뒷북행정이라는 것이다. 장생포 해양공원 활성화 방안, 이미 해답은 나와 있다. 장생포 고래관광 특구를 위해 무엇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고 어떻게 활용하느냐 하는 선택만 남아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