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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이시우 의원이 12일 시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2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시의회 이시우 의원이 12일 시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2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시는 12일 KTX 울산역세권 건립 중인 전시컨벤션센터가 울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방안을 계획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개관전시회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시의회 임시회 첫날 본회의에 참석, 더불어민주당 이시우 의원의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의 체계적이고 실행 가능한 발전방향'에 대한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이 같은 기본 방침을 설명했다.

송 시장은 중장기 마이스(MICE) 산업 발전계획에 대해 "전 세계 마이스 시장은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특히 아시아 각국은 마이스산업을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삼고 전략적으로 육성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울산은 풍부한 제조산업기반과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 대왕암공원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비즈니스 호텔 등 숙박시설 인프라가 확충 되고 있지만, 지역 내 마이스관련 사업체, 전문인력 등 관련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고 진단했다.

송 시장은 따라서 "마이스산업의 앵커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따른 각종 국제행사 개최 등 마이스산업 활성화 여건 마련과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고, 울산형 마이스 콘텐츠 개발 및 지역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단계적, 효과적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오는 3월에는 '울산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마이스산업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정책결정 방향을 도출하겠다"고 했다.

송 시장은 또 "전시컨벤션센터 개관에 앞서 전시기획, 컨벤션기획, 통·번역 장치시설 등 마이스 산업 인프라 구축은 물론 숙박시설, 식당, 교통 및 주차시설 등 전시컨벤션센터 주변 인프라도 구축해 개관행사 참가자와 관람자들이 체류기간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대책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총 공사비 1,678억원을 들여 울주군 삼남면 KTX 울산역세권 부지 4만3,000㎡, 건축 4만2,900㎡의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율은 13%다.
한편, 송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안도영 의원의 울산도서관 접근 편의대책 시정질문에 대해 시내버스 노선을 늘리고, 인근 하수처리장 부지에 주차타워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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