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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도 교통 편리 및 접근성을 내세워 '산재전문 공공병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구의원과 자생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는 문수국제양궁장 인근 부지와 야음동 근린공원, 울산대공원 내 산업박물관 부지, 태화중학교 인근 부지 등을 후보지로 제시하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구민, 자생단체장, 구의원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울산 남구 산재전문 공공병원 유치 위원회'는 13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공공병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유치 위원장은 손영택 남구 주민자치위원 협의회장이 맡았다.
이날 손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울산의 중심 지역인 남구에 들어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하다"며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공공병원의 건전한 운영을 바라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유치위원회는 △지리적으로 미포산업단지의 최근접지인 점 △5개 구·군의 중심지로서 울산 어디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점 △고속도로·KTX·내부 순환도로 등 교통의 편리성이 높은 점을 강조했다.

 

남구 시·구의원 및 자생단체회장 등으로 구성된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남구 유치위원회'는 13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한 산단이 인접한 남구 '문수국제양궁장 인근부지' 및 '야음동 근린공원 부지' 등이 최적의 입지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남구 시·구의원 및 자생단체회장 등으로 구성된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남구 유치위원회'는 13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한 산단이 인접한 남구 '문수국제양궁장 인근부지' 및 '야음동 근린공원 부지' 등이 최적의 입지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그러면서 공공병원 후보지로 문수국제양궁장 인근 부지, 야음동 근린공원, 울산대공원 내 산업박물관 예정 부지, 태화중학교 인근 부지 등을 추천했다. 이들 부지는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 요충지로 울산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설명이다.

유치위원회는 발족식 기자회견 후 롯데백화점 울산점에서 공공병원 유치 서명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유치위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를 집중 서명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민선 7기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설로 공공병원 유치에 정치권
과 지역주민의 뜻과 힘을 모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5개 구·군 중 울산대병원이 있는 동구를 제외한 4개 구군이 산재 공공병원 유치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사업은 중증 산재 환자 전문 치료 및 직업병 분야 연구·개발 기능이 갖춰진 지방거점 공공의료병원으로 구축된다. 총사업비 2300억원을 들여 300병상, 16개 진료과, 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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