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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사랑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울산 지역 공연장에도 핑크빛 선율이 울려 퍼진다. 밸런타인데이 당일 가족, 연인과 함께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소개한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의 기획공연 '밸런타인데이 콘서트'의 지난 공연 사진.
울산시립교향악단의 기획공연 '밸런타인데이 콘서트'의 지난 공연 사진.

# 울산시립교향악단 콘서트
울산시립교향악단의 기획공연 '밸런타인데이 콘서트'가 14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에서 펼쳐진다.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준비한 이번 공연은 시립교향악단이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핑크빛 사랑 가득한 사랑의 선율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송유진 울산시향 부지휘자의 지휘로 소프라노 홍지연, 테너 김정권이 협연한다.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서곡'을 비롯해 아르디티의 '입맞춤',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등 사랑의 테마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들려준다.
 특히 이날 공연은 평소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 친구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사연을 지휘자가 직접 소개하는 시간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 052-275-9623~8
 

CK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그녀를 믿지마세요'의 한 장면.
CK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그녀를 믿지마세요'의 한 장면.

#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
대학로 최고의 로맨틱코미디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가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울산 공연을 선보인다.
 CK아트홀은 다음달 8일까지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극은 천방지축 '준희'가 2년간 홀로 짝사랑해 온 '명석'에게 용기 있는 고백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가상의 사랑 흥신소의 철저한 계획에도 번번이 실패를 거듭하던 '준희'가 결국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은 "'사랑을 이뤄주는 회사가 있으면 어떨까?'라는 발상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사랑스러운 주인공을 통해 과거 순수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시간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2시, 5시. 입장료 4만원. 문의 1899-2330. 
 
# 솔로는 가족과 함께 마당놀이
밸런타인데이 가족들과 함께 공연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북구문화예술회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14일 오후 7시 30분 '김성녀와 함께하는 흥겨운 우리 마당놀이-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인 심청전과 춘향전을 각색해 가장 극적 구성이 뛰어난 부분을 엮어 새롭게 구성했다.
 핑크빛 로맨스의 주인공 몽룡과 춘향이, 착하기만 한 심청이, 나쁘기만 한 뺑덕어멈이 함께 무대에 올라 흥겨운 노래와 유쾌한 안무를 선보인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이자 마당놀이의 대모라 불리는 김성녀의 활약을 눈여겨 볼 만한다. 입장료 1만원. 문의 052-241-7350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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