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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하청노동자와 비정규직의 기본권 확보에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하청노동자와 비정규직의 기본권 확보에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민중당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은 14일 "하청·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 적절한 임금 보장, 노조할 권리 등 기본권 실현을 올해 의정활동의 중심에 놓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사측에 대해 "하청 노동자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하고, 이 같은 올해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이달부터 하청노동자와 가족들의 생활실태를 조사해 오는 4월 결과를 발표하겠다"면서 "3월부터는 하청노동자들의 권리 찾기를 위한 연속토론회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청노동자들이 SNS를 통해 익명으로 현장의 불법과 차별 행위를 제보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해 고충을 나누고 해결방안도 함께 찾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실태조사와 토론회, 온라인 소통을 통해 모아진 하청노동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정책과제, 입법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운동도 벌여나갈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안을 전했다.
그는 아울러 "사문화된 헌법인 노동3권 법 조항만으로 하청노동자의 노조할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정당, 국회, 시민사회, 국민이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며 각계의 연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하청·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는 나와 우리의 아들 딸, 청년의 문제이자 우리 사회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일"이라며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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