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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밀양아리랑 중장기 발전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3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국책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진행해온 '밀양아리랑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왔다.

용역은 밀양시가 문화재생을 통한 지역 활력화, 관광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밀양아리랑을 특화된 지역의 대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는 방향성을 확립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밀양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통해 밀양아리랑의 정체성, 밀양아리랑의 경쟁력,  밀양아리랑 발전계획의 전략과제 등 밀양아리랑 현황을 객관적으로 분석,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5대 전략과제, 52개 단위사업, 145개의 세부사업을 발굴해 '밀양아리랑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밀양'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 조현성 박사는 밀양아리랑은 한국아리랑 중 유일하게 근현대사의 중요한 시점에서 다양하게 변주된 동시대성을 지닌 문화자원으로, 밀양은 한국아리랑의 미래를 보여주는 도시로 밀양아리랑을 통해 문화도시로 재도약 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도시라고 분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상득 밀양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밀양아리랑 전승보전 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밀양아리랑중장기발전 계획수립용역 최종 성과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아리랑이 가지는 품격, 정신, 가치를 올곧게 전달해야 할 시점이다. 밀양아리랑 중장기 발전계획수립용역, 밀양아리랑 전시관 개관, 밀양아리랑 상설공연, 밀양아리랑학술대회 등을 통해 전국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밀양아리랑은 밀양의 정신이고 자부심이다. 밀양아리랑의 발전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현해 글로벌브랜드로 육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수천기자 ls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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