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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변에 핀 야생화와 야생버섯의 생생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울산생명의숲(이사장 황두환) 버섯탐구회(지도교수 최석영)와 숲이랑 꽃이랑(회장 김상희)은 울산과학관 초대로 다음달 3일까지 울산과학관 코스모스갤러리에서 합동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태화강 물줄기를 따라 피어 있는 야생화 15점과 야생버섯 55점 등 총 70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울산생명의숲 버섯탐구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태화강발원지인 가지산석남사와 문수산, 선바위 등지에서 찾아낸 야생버섯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울산생명의숲내 동아리인 숲이랑꽃이랑 또한 매월 2회씩 울산근교 야생화 탐사를 하면서 만난 아름다운 꽃들을 기록해왔다.
최석영 교수는 "버섯도 물이 있어야 자란다. 울산시민들도 태화강 물 따라 살고 있다. 야생화나 버섯이나 인간이나 모두가 함께 살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야생버섯에 대한 학생들이나 시민들이 버섯을 제대로 볼 기회를 제공하고, 아울러 울산에서 연중 버섯을 관람하고 즐기는 버섯공원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희 회장은 "흔하게 보이던 꽃들이 점차 귀해지고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로 우리 야생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에 전시장에서 마련된다. 문의 052-277-8280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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