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교의 졸업식이 지난 15일 각각 진행됐다.
# 이사장상 신승훈씨 등 8명 시상
울산대학교의 제 46회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277명, 석사 546명, 박사 96명 등 모두 2,919명이 학위를 받았다. 외국인 졸업생은 학사 27명, 석사 19명, 박사 19명이었다. 이로써 울산대는 지난 1970년 개교 이래 학사 8만 7596명, 석사 1만 2749명, 박사 1,923명 등 모두 10만 2268명을 배출했다.
오연천 총장은 식사를 통해 "대학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새로운 학문 분야 가치 창조에 기여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진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정길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어떠한 역경에 부닥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정신으로 맞선다면 반드시 목표한 것을 성취해낼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영예의 이사장상은 회계학전공 신승훈(27) 씨가 수상했으며, 울산시장상은 의공학전공 고대현(26) 씨, 울산시의장상은 아동·가정복지학전공 임세희(23) 씨, 총동문회장상은 생활체육전공 신원빈(27) 씨, 총장상은 철학전공 이용재(26) 씨를 비롯한 8명이 각각 수상했다.
# 황순희·이승기씨 최우수상
울산과학대학의 제45회 학위수여식은 예년과 다름없이 성적우수자나 수상자 등에게만 학위 증서를 수여하는 것이 아닌 참석 졸업생 모두에게 학위 증서를 직접 수여했다.
허정석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또, 자신의 가치를 집중해서 만들어 가기를 당부한다. 우리는 처음부터 거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태어난 것은 아니다. 졸업생들도 반드시 웅장한 계획과 거대한 비전을 가지고 출발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조그만 일이라도 여러분이 내면의 가치를 부여하고 꾸준하게 그 일에 몰입하고 집중하면 작고 소박한 것에서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축하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16개 학부(과)에서 1,405명의 학생이 전문학사학위를 받았다. 또, 교육부로부터 전문대학 졸업생의 직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도자급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한 유아교육학과 19명, 간호학과 20명, 물리치료학과 15명, 치위생학과 20명이 4년제 학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3년부터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의 간호학과는 일반과정 학사학위 수여자 78명도 배출했다.
이로써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모두 1,557명이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를 받았다.
학위수여식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이사장상과 총장상은 각각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 황순희(49) 씨와 전기전자공학부 이승기(25) 씨가 받았다. 또, 재학 중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에 공헌함 점을 인정받아 공간디자인학부 박지우(25) 씨가 울산시장상을, 공간디자인학부 김근현(27) 씨가 울산시의장상을 수상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