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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7일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을 막론하고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3월부터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이 포함된 '공공디자인 진흥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날 시의회 백운찬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공공시설 디자인 계획 및 목표 등과 관련,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앞으로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에서 공공시설물 심의 시 유니버설디자인, 배리어프리, 범죄예방과 관련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시는 또 현재 운영 중인 주차장의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준수 여부에 대해서 "태화강 둔치 주차장에 설치된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을 확인한 결과, 블록으로 포장된 노면이 평탄하지 않아 휠체어 등 보장구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빠른 시일 내 관련 규정에 적합하게 개선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이와 함께 태화강 대공원 다목적 광장과 공영주차장 문제의 개선 방안에 대해 "다목적 광장은 각종 행사 시 계획에 따라 사용하고, 평상 시에는 주차장으로 개방하지 않고 있으나, 혹시라도 사회적 약자이용에 대비해 안내간판을 설치하는 등 편의 제공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적극 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시설 문제에 대해서는 "설치된 잔디블록 형식의 장애인 주차구역은 현장여건에 따라 잔디추가 식재나 포장형식 변경 등 보완 조치를 하겠다"며 "또 무인 정산기기의 원활한 접근을 위해 턱을 낮추는 등 시민편의를 우선으로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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