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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시공사 1층 로비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차홍규 작가의 45번째 개인전 전시장 전경.
울산도시공사 1층 로비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차홍규 작가의 45번째 개인전 전시장 전경.

 

한중미술협회를 이끌며 활발한 활동 중인 차홍규 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울산도시공사(사장 성인수)는 공사 1층 로비에서 오는 27일까지 차홍규 작가의 45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차홍규 작가의 작품 화두는 '물질적 풍요로 과연 인간은 행복한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서예 등 평면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조각, 입체 작품들 속에 이러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물질에 예속된 현대인 시리즈'에서는 잘리고 일그러진 얼굴, 거꾸로 꽂힌 인물 형상 등을 통해 물질, 출세, 세속주의에 빠진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한다.  '위기에 처한 지구 시리즈'에서는 지구에 빨대를 꽂고 양분을 빨아먹고 있는 인간들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이야 말로 지구를 가장 위협하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차 작가는 "물질주의는 분명히 우리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했다. 하지만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인간의 정신세계가 사회의 각종 문제들을 야기 시키고 있다"며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 052-219-8400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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