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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선사마을 풍물패가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반구대 암각화 마을 일원에서 주민의 안녕과 건강을 염원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반구대 선사마을 풍물패가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반구대 암각화 마을 일원에서 주민의 안녕과 건강을 염원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울주 대곡리(이장 이영준) 반구·한실마을 주민들과 반구대포럼(상임대표 이달희)은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곡천암각화군의 세계유산등재와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반구대암각화 전망대와 마을일원에서 개최했다.


 마을 경로당 앞 논에서는 반구대 선사마을 풍물패가 마을 주민들과 사연댐으로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의 안녕과 건강을 염원하고, 반구대암각화에서는 세계유산등재를 기원하는 지신밟기 공연을 펼쳤다.
 식전행사로는 민속놀이와 마을 주민인 이영심 가수의 민요한마당 잔치도 열렸다.
 기원제에서 대곡리 경로당 이동기 회장은 '주민들의 안녕과 건강, 소통과 화합'과 '대곡천암각화군의 세계유산등재'를 주문했다. 주민들은 소원지를 쓰고, 달집에 액운을 함께 태우면서 제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반구대암각화 전망대에서는 서진길 반구대포럼 고문이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물절약 캠페인(Save Water, Save Bangudae Petroglyphs)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서 반구대포럼은 측은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등재는 울산시민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의 몫이다. 이에 반구대포럼은 뜻을 함께하는 국민들과 함께 오늘 이 시간부터 5만톤 반구대 시민댐 건설을 위한 물 절약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포럼은 "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사연댐 수문설치, 국립암각화연구소 설립, 대체수원 확보, 인근주민 보상" 등 요구사항을 울산시와 정부에 주문하기도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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