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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02회 임시회 기간 중인 20일 시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종합건설본부 소관 2019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02회 임시회 기간 중인 20일 시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종합건설본부 소관 2019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신성장동력인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정부 기관인 '수소산업진흥원'의 울산 유치를 위한 결의안이 20일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여야 의원 22명 전원이 찬성 서명한 '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유치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결의안에는 "세계적인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울산에 수소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울산을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중심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에는 또 "현재 울산은 우리나라 수소생산량의 50%인 82만t을 생산하고 있으며, 1억4,000만 배렬의 액체화물 저장시설과 12만㎥의 압축가스 저장시설을 보유해 수소 생산과 저장에 최적화된 도시"라고 인프라를 소개했다.
결의안에선 특히 "전국 최소 수소택시와 수소버스 운행, 세계 최소 수소차 양산공장 준공,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구축, 세계 최대 수소실증타운조성 등 수소경제의 핵심 인프라인 수소배관망 역시 전국 60%를 울산이 갖추고 있어 수소경제를 선도할 도시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점을 내세웠다.

시의회가 유치에 힘을 보태고 나선 '수소산업진흥원'은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지난해 5월 발의한 '수소경제활성화법'에 따라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해야 하는 정부 기관이다.
산업건설위의 이날 결의안 심사에서 의원들은 연구원의 울산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주문했다.
장윤호 의원은 "수소산업과 관련해 이미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가 대전에 유치됐고, 광주·창원·강원 등 전국의 지자체들이 유치 노력을 하고 있어 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력을 투구해 당연히 울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록 의원은 "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유치를 위해 정부와 울산시의 역할 분담 및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병석 의원은 "시가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나아가고자 함에 있어 시의회에서도 당연히 적극 힘을 보태야 하며, 시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이 결의안으로 인해 정부에 울산시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산업건설위를 통과한 결의안은 이번 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채택할 예정이며, 채택된 결의안은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지역 국회의원 등에 보낼 계획이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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