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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석   울산예총 신임 회장
이희석 울산예총 신임 회장

지난 15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울산광역시지회(이하 울산예총) 제19대 신임 회장으로 이희석(55)씨가 당선됐다.
다음달 7일 취임식을 앞두고 본격 업무에 돌입한 이 회장을 만나 취임소감과 울산예총 살림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회장은 "선거가 잘 마무리된 만큼 지금부터는 예술인 가족끼리 서로 흠이 있더라도 보듬어 주고 화합하며, 덕담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예총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임기동안 열심히 울산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 5~6월 10개 단체 참여 '예누하' 계획
취임이후 펼칠 올해 울산예총 역점 사업으로는 '찾아가는 문화예술 행사'를 꼽았다.
 이 회장은 "5~6월 중 태화강대공원에서 시민과 울산예총의 10개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울산예술인 축제인 가칭 '예누하('예'술로 '누'구나 '하'나 되는 세상)'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전국창작음악제의 예산 2억8,000만 원이 삭감됐는데, 이 예산을 되살려서 전체 지회가 다 참여할 수 있는 찾아가는 문화예술 축제를 만들기 위해 울산시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사를 개최한다면 4~5일간 예총단위지회가 모두 참여해 공연무대, 영화 상영 등 각종 예술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시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아트페어형식의 예술인 장터를 운영할 구상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술인들에게는 작품 판매를 통한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작품을 구경하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도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마련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많은 예술인과 시민들이 소통하다보면 여러 긍정적인 아이디어가 오가고 생각도 교류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예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투명성·전문성 강화된 사무처 운영
마지막으로 그는 "울산예총은 회장이 단독적으로 운영하는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예산집행은 이사회의 협의를 거쳐 진행하고, 행사 계획도 이사회에 의결된 사항에 대해서만 신규 행사를 계획 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행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전문성을 가진 울산예총 사무처를 구성하고, 회원들에게도 많은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예총을 꾸려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예총 신임 사무처장에는 울산무용협회 부회장인 김영미 씨가 선출됐으며, 오는 25일에는 울산예총 이사회를 개최해 신임 부회장 3명을 임명할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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