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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대한민국 제2축구종합센터(NFC)'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양산시는 2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축구종합센터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유치위원회 위원장인 김일권 양산시장과, 서진부 양산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체육회·축구협회 관계자, 전직 프로축구선수, 시민 등 200명이 참석했다.

양산시는 유치 결의문에서 "제2축구종합센터 양산시 유치를 위해 범시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 모든 열정과 저력을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양산시는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이 가까워 국제·국내대회 개최 시 연령별 대표팀 선수 및 지도자, 심판 훈련생들의 이동거리 최소화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동남권 교통 요충지로 공항, 철도, 고속도로, 도시철도 등 다양한 교통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며, 2013년부터 시에서 축구지도자 교육을 70여회 개최해 3,000여명의 지도자를 배출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연간 평균 기온이 섭씨 14.8도로 사계절 훈련이 가능하며, 특히 동계훈련이 가능해 예산·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최적지임을 꼽았다.

대한축구협회가 구상 중인 제2축구종합센터는 국가대표 및 지도자 등을 훈련·교육할 수 있는 전문시설과 생활 체육시설로 1,500억원을 들여 33만㎡ 부지에 조성된다. 축구장 12개, 소형 스타디움, 풋살장 4개, 다목적 체육관,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숙소, 세미나실, 컨벤션센터 등을 갖추고 상근자만 200명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2001년 건립된 파주 NFC가 각급 대표팀의 훈련 외에 지도자와 심판 교육 장소로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제2 NFC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새 NFC 건립을 추진해왔다.

경남 합천·남해군, 양산시를 비롯해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가 제2 NFC 유치 신청을 했으며 1차 서류심사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오늘 발대식은 제2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출발점이자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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