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중구가 한국지방자치학회의 '2019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69곳 중 종합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1일 중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 규모에 따라 특별·광역시, 도, 인구 50만 이상 도시,인구 50만 미만 도시, 자치구, 군 단위 농어촌 등 6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자치구 범주에 속한 중구는 일자리경제와 안전 분야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행정서비스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자치구 종합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울산 4개 자치구 중에서 종합 순위 10위권 안에 든 것은 중구가 유일했다.
특히 중구는 평가 분야 가운데 민선7기의 주요 업무로 추진해 온 일자리경제와 안전 분야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중구는 지난해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일자리를 주는 도시'를 구정방침 1순위로 놓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쏟아 왔다.
지난해 9월 일자리창출실을 신설해 거점으로 삼고, 일자리 정책, 청년 정책기반 조성과 청년 일자리 확대,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혁신도시 내 신산업을 통한 획기적인 일자리 확대를 추진해 왔다.

매년 3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시장 살리기의 일환으로 태화종합시장 등 8개 시장에 시장매니저를 지원하고, 학성새벽시장 등에서 장보기와 배송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혁신 행정도 벌였다.
최근에는 울산 지역 대형 주택관리업체, 대형마트,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장애인 작업장 등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가시적인 신규 일자리를 창출에 힘쓰고 있다.

중구는 일자리창출 외에도 환경친화적 안전·생태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최초로 '전 구민안전보험 가입'을 추진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중구민(외국인 포함)이 다양한 사고로 인해 사망 또는 상해후유장해, 부상을 입었을 경우 치료비로 최대 1,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안전사업이다.

중구는 라돈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라돈측정기(라돈아이) 무료 대여 서비스도 지역에서 가장 먼저 진행했다.
이외에도 무분별하게 난립한 태화·우정시장의 간판을 정비하고, 간판개선사업과 주인 없는 간판 철거 등을 통해 주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해 정부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도 올렸다.조홍래기자 usjhr@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