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서휘웅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의사당 4층 다목적실에서 울주군 지역아동센터협의회 관계자와 시 담당부서 공무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울주군 지역아동센터의 운영상 애로점을 듣고 개선책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서 의원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운영상의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인건비와 운영비가 구분되지 않고 총액으로 지원되는 점"이라며 "인건비 상승에 따라 센터 운영비와 아동 프로그램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되어 지역아동센터 본연의 업무인 아동 돌봄이 소홀해지고, 질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또 "올해 신설된 아동건강검진이 예산 지원이 없어 큰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면서 "지자체 지원과 지역 내 병원, 보건소와의 연계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종사자 처우개선비와 아동급식비 인상, 장기 근속자에 대한 복지 포인트 지급, 대체인력센터 운영, 시설 환경개선사업, 어린이재단 초록우산과의 연계 등 많은 부분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자리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포함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검토해 필요한 사항이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의 방과 후 돌봄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보수나 근무여건보다 사회적 책임과 봉사정신으로 일하시는 여러분들이 조금 더 보람을 느끼며 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성환기자 csh@
- 기자명 최성환
- 입력 2019.02.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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