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한달간 북구 문화쉼터 몽돌에서 전시를 선보이는 이우동 작가의 작품.
3월 한달간 북구 문화쉼터 몽돌에서 전시를 선보이는 이우동 작가의 작품.

 

서예가 이우동 씨가 붓을 잡은 지 50여년 만에 첫 개인전을 연다.
 북구 문화쉼터 몽돌은 3월 한달간 서예가 이우동의 '서예 인생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첫 개인전을 여는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서각도, 십장생도, 달마도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경북 영주가 고향인 이 씨는 어린 시절부터 붓을 잡고 글을 써 왔으며, 군 생활을 하면서부터는 간판 글 등을 쓰기 시작했다.


 울산에 정착한 후에는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간판 글과 벽화 등을 그리며 예술적 소양을 키웠다.
 회사에 재직 당시 동료 직원인 최진영 서예가와 합동 부채전을 열어 작품 판매 수익금 250만원을 병마와 싸우는 아기와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웃에게 전하기도 했다.


 이우동 서예가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상, 울산산업문화제 금상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경력이 있다.
 문화쉼터 몽돌 고은희 관장은 "글과 그림 등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마련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