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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육성을 위한 새로운 산실이 될 '축구종합센터(제2 NFC)' 유치를 신청한 울산이 심사 첫 관문을 통과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최종 유치를 위한 시민적 지원과 관심을 요청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축구종합센터 울산유치특별위원회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 NFC(국가대표 축구팀 트레이닝센터)에 이어 새롭게 건립될 예정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후보지에 울산시를 비롯한 12개 지방자치단체로 압축됐다"며 환영 입장과 함께 총력 유치활동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대한축구협회 산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는 센터 유치를 신청한 전국 2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벌여 울산광역시와 경북 경주시, 전북 군산시, 경기 김포시, 경북 상주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 여주시, 경북 예천군, 경기 용인시, 경기 이천시, 전북 장수군, 충남 천안시 등 12곳을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각 지자체가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유치를 위한 제안 내용 △재정자립도 △교통 및 의료 인프라 △기온 및 강수량 등 기후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차 후보지를 선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동구지역위원회와 축구종합센터울산유치특별위원회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1차 심사 통과' 환영과 최종 유치에 대한 지원 및 관심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동구지역위원회와 축구종합센터울산유치특별위원회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1차 심사 통과' 환영과 최종 유치에 대한 지원 및 관심을 촉구했다.

 


울산유치특위는 이날 회견에서 "울산이 1차 심사를 통과한 것은 울산시민의 노력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축구종합센터 울산 유치를 위해 특위가 펼치고 있는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울산시민의 힘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특위는 이어 "울산시와 더불어민주당 울산유치위원회는 제2 NFC의 울산 유치를 위해 최고의 전략을 수립해 프리젠테이션과 현장실사에 대비하고 있다"고 자심감을 피력했다.

특위는 또 "12개 후보지에 포함된 울산의 더욱 확실한 유치 활동을 위해 특위 산하에 조직기구를 확대해 앞으로 있을 현장 실사에서 최종 3곳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입체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특위는 울산시가 제2 NFC 후보지로 신청한 동구 방어진체육공원 미포구장 일대에 대해 "현재 2면의 축구장과 공원 지역을 활용할 경우 공사가 용이하고 교통시설과 주변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위는 "무엇보다 동구는 연중 따뜻한 기온과 비오는 날이 적은 자연조건을 갖춘 최적의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울산시의 NFC 유치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는 민주당 울산시당과 동구지역위원회는 울산 축구종합센터유치특위를 구성, 시민 관심과 홍보를 위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회 문체위 소속 이상헌 의원은 체육계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울산 유치 타당성과 정당성을 알리고 있다.

새 축구종합센터는 파주NFC의 3배인 33만㎡ 규모로 지어지고,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의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또,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추게 된다.

울산유치특위는 "총 1,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제2 NFC 건립에 따른 경제효과는 혁신적이다"며 "축구종합센터 기본계획 용역 결과, 향후 10년간 생산유발 효과는 2조7,974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조3,945억워느 고용유발 효과는 4만1,885명으로 예측됐다"고 전했다.

오는 2021년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은 지난달 1차 서류심사에 이어 오는 4월까지 프레젠테이션과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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