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랜드마크 될 중부도서관 신축 서둘러야
울산 중구 랜드마크 될 중부도서관 신축 서둘러야
  • 울산신문
  • 승인 2019.03.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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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울산시의원

오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신축을 추진 중인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예정지로 혁신도시 LH사업단 부지가 결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것인데, 건립부지가 결정되면서 울산중부도서관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신축 울산중부도서관이 하루 빨리 건립되어 최적의 독서환경 제공과 평생교육 증진 및 문화복합 공간으로 지역주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서관이 어떻게 건립되어져야 하는가를 지면을 통해 제안코자 한다.

울산중부도서관은 시민 모두가 아다시피 울산에서 35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울산지역 최초의 공공도서관이었다. 임시도서관 이전 전까지는 울산지역 대표 도서관으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그러나 시민 모두의 숙원 사업인 시립미술관 건립으로 인해 울산중부도서관은 현재 성남동 시내 상가 2·3층의 아주 협소한 장소로 이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행 도서관법의 공공도서관 관련 규정에서는 공공도서관은 정보 및 문화, 교육센터로서 자료의 수집·정보·보존 및 제공 그리고 독서 생활화를 위한 문화행사 및 평생교육 관련 행사를 주최하고 장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공도서관이라 함은 지역의 문화, 생활 등 정보를 공유하는 지식의 놀이터이자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학습을 실현하는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책과 문화 활동을 매개체로 하여 주민들이 서로 만나는 지역사회 공동체 공간으로 누구나 차별 없이 자유롭게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따라서, 도서관의 이러한 환경을 위해서는 쉼이 있는 야외공간을 비롯하여 영유아 및 어린이자료실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자료실과 평생교육 강좌실, 시청각실, 세미나실, 개인학습실 그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필수 요소인 보존서고 및 주차장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현재 전국의 공공도서관들이 매년 늘어나는 장서로 인해 보존서고가 포화상태이며 주차시설 또한 부족해서 이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중구청에서 실시한 신축 도서관 설문조사 결과, 신축 중부도서관은 4차산업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어린이교육 등이 이뤄지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되어 드론교육, 3D 프린터 등 디지털 정보교육, VR과 책이 접목해 운영되는 다양한 형태의 실험적 공간을 갖춘 시설이 되길 바라는 요구가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어린이 도서관, 넓은 주차 공간 확보, 청소년 전용공간 등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나온 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 지어질 신축 도서관은 향후 백년을 내다보고 지역민들의 삶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문화 친화적이고 이용이 편리하도록 건립돼야 한다.

그 나라 문화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보고, 현재를 보려면 시장에,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라는 말이 있다. 도서관은 오랜 역사가 증명하듯 문화와 지식, 사회적 구심체로서 인류를 지탱하고 발전시켜 온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다. 따라서 도서관이 더욱 발전하고 그 나라 문화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 발전의 가장 중심에 도서관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울산중부도서관 신축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예전의 위상을 되찾는 중구의 자랑스러운 도서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또한, 현 위치에서 중부도서관이 겪는 지역주민의 불편함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중구의 랜드마크가 될 울산중부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원활한 사업 추진에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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