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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임시회를 통해 울산시의 올해 주요 업무를 파악한 시의원들이 3월 비회기 중 분야별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장애인생산품·사회적 경제 활성 논의
시의회 환경복지위 소속 백운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일 오후 의사당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공공기관의 장애인 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고, 행정자치위 김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마을·사회적 기업 대표들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논의했다.
백운찬 의원이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직업재활협회 울산 회원들과 시·교육청, 시설관리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백 의원은 간담회 모두에서 "매년 의무 구매율 1%에 미달되고 있는 울산시와 교육청,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울산시의회 백운찬 의원은 5일 시의사당 다목적회의실에서 (사)한국장애인직업재활협회 울산협회원들과 시·시교육청,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과 장애인생산품 구매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백운찬 의원은 5일 시의사당 다목적회의실에서 (사)한국장애인직업재활협회 울산협회원들과 시·시교육청,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과 장애인생산품 구매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 생산품 다양화·홍보 강화 등 모색
이 자리에 참석한 울산시와 교육청 관계자 등은 "지역에서 나오는 장애인생산품의 품목이 다양하지 못하고, 단가가 낮아 구매율 제고에 한계가 있다"면서 "공공기관에서 수요가 높은 품목으로 전환해 생산품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에 장애인직업재활협회 측에선 "장애인 생산시설과 제품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장애인 근로자 모두 열심히 노력해 질좋은 상품을 만들고 있으니 다양한 채널을 통한 구매와 홍보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장애인 생산시설의 자본력과 노동력의 한계가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상품을 고민하고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업체의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며, 시·교육청 등 관공서에서도 장애인생산품 구매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기반 조성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우선 구매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울산시의회 김미형 의원은 5일 시의회 의원연구실에서 울산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안태진 울산사회적기업협의회장, 윤재필 울산마을기업협의회장 등 사회적경제 관계자와 윤덕권 행정자치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김미형 의원은 5일 시의회 의원연구실에서 울산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안태진 울산사회적기업협의회장, 윤재필 울산마을기업협의회장 등 사회적경제 관계자와 윤덕권 행정자치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 전담부서 신설·관련 법령 검토 등
한편, 김미형 의원은 이날 의원 연구실에서 가진 간담회에는 울산사회적기업협의회 안태진 회장과 울산마을기업협의회 윤재필 회장 등 사회적 경제 관계자와 윤덕권 행정자치위원장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의 당면 현안과 애로사항을 듣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자들은 "마을기업이나 자활기업 등이 지원만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윤 위원장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의 노력이 필요한데, 집행기관의 잦은 보직 이동으로 전문성이 결여되고, 정책 추진 시 어려움이 많다"면서 "앞으로 사회적 경제 관계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 경제 육성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울산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육성을 위해 전담부서가 신설됐는데, 조례 등 관련 법령을 검토해서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 육성에 힘을 더하겠다"며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약속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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