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9년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유치를 위해 울산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시의회에서 나왔다.

박람회 유치를 통해 지역 축제와 연계할 경우 문화·관광 활성화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체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권하고 있는데, 시의 입장이 주목된다.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이상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일 시에 제출한 서면질문을 통해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를 중구에 유치하기 위한 시의 대책과 송철호 시장의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4년 전국 100개 시장이 참여해 서울에서 처음 열린 우수시장 박람회는 지난해 새만금 컨벤센터에서 전국 140개 시장이 참여해 열였는데, 관광객만 15만명이 다녀가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이어 "중구는 문체부로부터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것에 맞춰 원도심의 우수한 문화관광 인프라는 물론 지역 축제와 연계해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특히 "박람회를 중구에 유치할 경우 경제 기대 효과는 전국 140개 시장 상인 560여명과 유관기관 150명의 4일간 체류비용과 약 4만 5,000명의 관광객 유치로 약 190억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서면질문을 마무리하며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의 중구 유치를 위한 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송 시장의 입장은 무엇인지 답변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