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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와 밀양향토청년회는 오는 13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밀양관아 앞에서 진행하는 제13회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19년 3월 13일 거행된 밀양만세운동은 고종의 장례식을 보기 위해 서울에 갔다가 시위 운동을 직접 체험하고 돌아온 윤세주, 윤치형 등이 을강 전홍표 선생을 찾아가 자문을 구한 것으로부터 시위 준비가 시작됐다.

현 밀양관아 앞에서 오는 13일 오후 1시경부터 '조선독립만세'라고 쓴 깃발과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본격적인 시위가 시작됐으며 1,000여 명 이상의 면민들이 참여해 영남권 최대 규모의 항일 독립 만세운동이 됐다.
이번 재현행사는 올해 13회 째로 각종 체험부스 운영, 시가 행진, 기념식, 3·13밀양만세운동 재현 뮤지컬 공연 등 푸짐한 볼거리와 시민들의 체험하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로 전년도와 차별화 된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극단 밀양에서 새로운 시나리오로 준비한 3·13밀양만세운동 재현극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가 행진에도 퍼포먼스를 추가해 전 연령의 시민들이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시가행진 거리인 밀양교에는 캘리그라피로 제작된 독립운동 깃발을 전시하고 밀양 시내 곳곳에 태극기를 꽂아 애국의 열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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