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에 부·울·경 최대 중고차매매단지 생긴다
북구에 부·울·경 최대 중고차매매단지 생긴다
  • 정혜원
  • 승인 2019.03.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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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동 1만 8천평 규모 6월 개점
온·오프라인 동시 이용 가능 장점
울산 첫 백화점식 매장 편의 높여
정찰가제·헛걸음보상제 등도 운영
국민차매매단지 조감도.
국민차매매단지 조감도.

울산 최초의 백화점식 중고차 매매단지가 북구에 들어선다. 이는 대규모로 발생해왔던 중고차 매매 수요의 역외 유출을 막고 세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부·울·경 내 최대 규모의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인 '국민차매매단지'가 오는 6월 북구 연암동에 개점한다. 매매단지는 1만 8,000평(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진다. 

매매단지가 문을 열면 그동안 역외로 유출되던 중고차 매매 수요가 울산으로 대거 돌아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타 지역에서 중고차를 사서 울산으로 들어오는 비율은 월 평균 30%로 1,200여 대나 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240억 원에 달하고, 지방세로 따지면 약 17억 원에 이른다. 

지역 내에 제대로 된 중고차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다 보니 중고차 매물 중 상당수가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수요도 매물의 동선을 따라 역외로 유출돼 왔던 탓이다. 실제 울산에서는 연간 4,500대의 중고차 매물이 발생하고, 특히 현대자동차 직원들 사이에서만 매월 600여 대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한 중고차 매매상은 "경기. 도, 대전, 대구 등 타 지역은 박리다매식으로 좋은 차를 싸게 파는 형태인데, 울산은 20년 전 매매 방식 여전히 만연해 중고차 매매 시장 발전이 타 도시보다 뒤쳐지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국민차매매단지는 뛰떨어진 지역 내 중고차 시장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투트랙' 매매 동선을 채택했다. 현장을 찾아 발품을 팔아야지만 중고차를 살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온라인을 통해 중고차를 편리하게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러면서 허위매물을 방지하기 위해 '헛걸음 보상제'를 운영한다. 온라인 광고상 매물과 실제 매물이 차이가 발생할 경우 현금 20만 원을 고객에게 직접 보상하는 제도다. 

특히 매매상사가 안정적인 차량매입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임대상사의 임대보증금 7,000만 원 중 5,000만 원까지 3%대의 저금리로 보증금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울산 신용보증재단의 특별출연 보증서 발급을 받은 상태다.  이와 함께 유통마진을 최소화하고 가격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찰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봉진 대표는 "중고차 시장의 변화가 국민차매매단지가 울산지역 중고차 시장의 변화에 커다란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소비자를 위해 준비 중인 대표적인 서비스가 전시된 전체 차량에 대해 구매 후 3개월간 (5,000㎞ 이내) 무상 A/S를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입점해 있는 매매상사들과 더불어 소비자가 매매단지 브랜드만 보고도 차를 사고 팔수 있는 단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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