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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재단이 올해 '울산프롬나드페스티벌' 개최와 뮤지컬 외솔 공연 사업 등을 통해 울산형 문화예술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울산문화재단 전수일 대표이사는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한해 재단의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울산프롬나드페스티벌'은 지난 1월 재단이 추진 계획을 밝혔던 '울산아트페스티벌'의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프롬나드(promnade)'는 '산책'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로, 축제는 울산의 우수 자원인 '공원'과 연계한 국제적 축제로 발전을 도모하기위해 기획됐다.


'울산프롬나드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개최됐던 '월드뮤직페스티벌'의 성과를 일부 이어가며, 공연예술을 기반으로 특정 장르에 한정되지 않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3월 중 감독을 선임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9월 중 태화강지방정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또한 재단은 '처용문화제'는 더욱 폭넓은 시민층이 참여할 수 있는 대중성 있는 향토문화축제 계승에 주력하고, '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에이팜)은 음악 산업 관계자들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울산시와 재단 차원에서 포럼과 위원회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외솔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외솔 제작
재단이 지난달 공모를 진행했던 뮤지컬 외솔 운영기관에는 '외솔뮤지컬컴퍼니'가 선정됐다. 외솔 제작 및 공연에는 총 4억9,600만원이 지원되며, 선정기간 3년 동안 매년 평가를 통해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재단 관계자는 "공모를 신청한 4팀 중 '뮤지컬 외솔'이 울산지역에 어떻게 활용되고 문화자산으로 남을 수 있는지, 이 콘텐츠가 전국화에 손색이 없는 지 등을 고려했고 가장 많은 비전을 제시한 팀을 최종 선정했다"며 "매년 평가를 거치는 만큼 공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내실을 지속적으로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재단은 올해 '창조적 문화생태계 구축'과 '일상 속 문화복지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친다.
'창조적 문화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 지원 △울산메세나 지원 △국제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지원 △울산청년문화기반 구축 등을 추진하고, '일상 속 문화복지 확산'을 위해서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가족 맞춤형 문화가 있는날 △생활문화활성화기반 조성 △울산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수일 대표이사는 "올해도 울산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며 "울산이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해 재단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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