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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편안한 교복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울산지역  중고등학교에 안내했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복 디자인은 현행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3월 현재 관내 중학교 63교 중 43교가, 고등학교 57교 중 21교가 하복을 생활복 형태로 착용하고 있다.

울산 북구에 소재한 무룡고등학교가 그 중 하나로,  올해 3월 신입생부터  활동성이 높은 캐주얼 점퍼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닌다.
무룡고등학교는 몸에 꽉 끼고 보온성이 떨어지는 기존 교복을 벗고 학생들의 활동성을 위해  점퍼 형태의 캐주얼 교복으로 바꿨다.
올해 새로 바뀐 동복은 정장형태의 재킷을 없애고 대신 점퍼로. 하복은 체육복 겸용 생활복으로 갈아입었다. 편안한 교복을 입은 남녀 학생들의 반응은 '편하고 보온성이 좋다'는 반응이다.

무룡고는 학부모가 참여한 교복선정위원회의 의견수렴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절차 등을 거쳐 편안한 교복으로 결정했으며, 이는  학업 분위기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편안한 교복 디자인 공모전 실시를 통해 다양한 교복 모델을 학교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무룡고등학교 교복 가격은 동복과 하복을 합쳐 25만5,000원이며,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전체 교복비의 절반 가량인 12만5,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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