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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오는 17일 울산동헌과 내아에서 2019년 생생문화재 사업인 '동헌씨의 품격2'의 첫 프로그램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동헌씨의 품격1' 운영 모습,
중구는 오는 17일 울산동헌과 내아에서 2019년 생생문화재 사업인 '동헌씨의 품격2'의 첫 프로그램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동헌씨의 품격1' 운영 모습,

울산 중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산유형문화재 제1호인 '울산동헌'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구는 오는 17일 울산동헌과 내아에서 2019년 생생문화재 사업인 '동헌씨의 품격2'의 첫 프로그램으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동헌씨의 품격2'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동헌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를 새롭게 창조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까지 학생과 가족, 일반 주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부터 집중육성되며, 울산동헌의 격을 올리는 문화와 놀이, 체험 등이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동헌씨의 체(體)격-동헌씨 퇴근합시다'와 '동헌씨의 성(城)격', '동헌씨의 인(人)격', '동헌씨의 간(間)격' 등 모두 4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17일과 10월 20일 모두 2차례 진행되는 '동헌씨의 체(體)격'은 울산도호부사의 7가지 임무인 수령칠사를 수행하고, 이를 완료하면 퇴근할 수 있는 역사문화놀이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자녀와 학부모가 한 팀이 돼 참여할 수 있다.

4월부터 10월까지 18차례에 걸쳐 운영되는 '동헌씨의 성(城)격'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동헌과 울산읍성길을 연계해 '어린이 해설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직접 해설을 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참여 어린이들은 동헌과 읍성, 문화의 거리 등 지역 문화자원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할 수 있고, 이후 어린이의 눈높이로 이들에 대한 설명을 진행함으로써 발표력 향상은 물론, 애향심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헌씨의 인(人)격'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인문 공연으로 오는 9월과 11월 2차례 운영되며, 6월 중에 1차례 계획 중인 '동헌씨의 간(間)격'은 직장인과 그 가족이 동헌에서 공연을 통해 일탈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줄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이나 학생, 학교, 직장인은 중구청 문화관광과(☎052-290-3654)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주민들과 함께 하는 살아 있는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중구에 소재하고 있는 숨겨진 문화재를 활용해 중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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