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띄우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띄우기
  • 김미영
  • 승인 2019.03.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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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사회부 기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활성화를 위한 해답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온라인 SNS 상에서나 관광객 수 측면에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대한 화제성은 떨어진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실제로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울산 중구 태화강대공원, 울산 남구 울산대공원 등에 비해서 확실히 핫플레이스는 아닌 듯 보인다.

고래바다여행선에 오르는 승선객과 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을 찾는 관람객 수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지 않은가. 그동안 남구청에 고래 전담부서 운영, 다수의 연구용역, 고래문화재단 설립 등을 통해 엄청난 예산과 행정력을 쏟아부었음에도 결과는 신통찮은 것이다.

청년과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킬러 콘텐츠 없고, 교통과 도로 등 장생포로의 접근성 미비, 고래 식문화에 대한 명쾌하지 못한 입장 등이 장생포를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탓 일게다. 상황이 이렇자, 울산항을 낀 산업시설과 울산해안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울산항 내항 투어'로 돌파구를 찾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 제시한 '울산항 내항 투어'는 현재 울산 먼바다 고래 관경을 목적으로 운항 중인 고래바다여행선을 활용해 산업수도 중심항인 울산항과 주변 산업시설, 해안 경관을 조망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이다. 고래문화특구 장생포항에서 출발해 SK이노베이션-처용암-울산신항만-현대중공업-대왕암까지 둘러보는 1시간 30분 코스다. 오는 5월께 선보이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고래 관경에서 벗어나 울산 앞바다의 독보적인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내항 투어 프로그램이 얼마나 지역 사회의 관심을 받고 관광객을 끌어올 수 있을까, 장생포에 활기를 가져다 줄지 결정할 키(key)가 될 수 있을까. 그 성과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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