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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의 옛 울주군 청사 부지(남구 옥동)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1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12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개회하는 제184회 울주군의회 임시회에서 옛 울주군 청사 부지 및 건물 매각 관련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군의회는 울주군이 제출한 남구 옥동 156의 3번지 일원 옛 군청사(1필지 1만588㎡, 건물 4개동 연면적 9945㎡)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13일 매각 대상 부지인 남구 옥동 옛 군청사 현장 방문활동을 가진 데 이어 14일은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의를 갖고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매각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울산지역 최고의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 옛 군청사는 지난 2017년 12월 울주군 청량면 율리에 신청사가 건립된 이후 1년 넘게 방치돼 왔다.
 울주군은 옛 군청사 부지를 공공시설물로 활용하려는 남구와 지난 2015년부터 7차례에 걸쳐 실무협의를 진행했지만 매각대금 납부방식 등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의가 중단됐다.
 이후 울산시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옛 군청사 부지에 총 940억원을 들여 공공시설과 청년 임대주택 등을 갖춘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비로소 활용 방안을 찾게 됐다.
 울주군 오는 4월까지 감정평가업자 선정과 감정평가를 마친 뒤 시와 매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울주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을 위한 울주종합체육공원 내 토지 매각안에 대해서도 심의한다.
 방사능방재지위센터는 군유지인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울주종합체육공원 내에 부지 1만㎡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2월 건설 공사에 들어가 2021년 6월 준공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77억원이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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