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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의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이  여전히 저조하다.
 11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내 연구시설을 제외한 산업시설 80필지 57만5,974㎡ 가운데 분양 부지는 12개 업체 18필지에 그치고 있다. 2015년 10월 에너지융합 산단의  입주의향 조사 때 42개 업체가 55만7,463㎡를 신청하겠다 밝힌 것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결과다.


 울주군은 경기 침체와  광고위주의 소극적인  홍보활동도 분양률을 끌어 올리지 못한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에너지융합 산단 홍보 강화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전시박람회인 'SWEET 2019'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참여하는 등 산단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SWEET 2019'는 올해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30개국 220개사  500개의 부스가 설치 운영되며, 울주군을 역시 독자 부스를 설치해 에너지산단 홍보 및 분양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최근들어 원전해체센터 부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저조했던 산단 분양률도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SWEET 2019' 전시회는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다수 참여하는 만큼 산업시설 용지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너지융합 산단은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명산리 일원에 산업시설 용지와 지원시설 용지 등 총 71만4,559㎡ 규모로 오는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원자력과 에너지 관련 기업체와 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우수기자 usjws@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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