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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울산시는 13일 오후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이해찬 당 대표 등 지도부와 송철호 시장 등이 참석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내년도 국가예산안 준비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현안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인데, 집권여당 지도부가 대거 울산을 찾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 중앙당에선 이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국회 기재위 및 예결위 간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울산시에서는 송 시장과 김석진 행정부시장, 송병기 경제부시장, 김하균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각 실·국장, 시장 정무특보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 시당에선 이상헌 시당위원장과 각 지역위원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구청장·군수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시청에 도착, 본관 접견실에서 송 시장 등과 환담을 나눈 뒤 자리를 상황실로 옮겨 본격적인 예산정책협의에 들어간다. 협의회는 참석자 소개와 인사말에 이어 울산시로부터 내년도 예산 건의와 시정현안을 보고받은 뒤 당 대표가 주재하는 비공개 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이날 예산 건의에서 지역의 주요 국가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2조 원대 이상의 예산 확보로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한 울산 외곽순환도로, 산재전문 공공병원 설립, 농소~외동간 국도 개설 사업의 조기 착공을 건의할 예정이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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