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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지역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를 활용해 만든 SNS 이모티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울산 중구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지역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를 활용해 만든 SNS 이모티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울산 중구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지역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를 활용해 만든 SNS 이모티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구는 지난 9일 '올해 관광도시 선포식'을 맞아 울산큰애기 SNS 계정을 구독하거나 친구 추가하면 울산큰애기 이모티콘을 주는 행사를 열었다.

이모티콘은 울산큰애기가 16가지 동작과 표정 등으로 감정이나 상황을 표현하며, 중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선착순 2만 2,000명에게 6개월가량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울산큰애기 이모티콘은 행사 시작 2시간 만에 동이 나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행사 전 400여 명에 불과했던 울산큰애기 SNS 계정 친구 수는 13일 현재 1만9,000명을 넘어섰다.

선착순에 들지 못한 시민들은 이모티콘을 원하는 댓글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다.

중구는 이 같이 예상을 뛰어넘은 큰 인기가 고민이다. 중구는 이모티콘 개발 비용과 2만2,000명분 배포에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썼다. 홍보 효과를 생각하면 이모티콘을 더 배포하고 싶지만 당장 예산이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관공서의 이모티콘 수익 창출을 금지한 해당 SNS 측 규정 때문에 중구가 돈을 받고 이모티콘을 팔 수도 없다.

이에 중구는 울산큰애기 이모티콘 이미지를 중구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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