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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란기를 맞아 울산의 도심 생태하천 태화강에 돌아온 '황어'가 힘겹게 물길을 거슬러 오르고 있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봄철 산란기를 맞아 울산의 도심 생태하천 태화강에 돌아온 '황어'가 힘겹게 물길을 거슬러 오르고 있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는 황어가 산란을 위해 태화강으로 회귀하면서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 일원에서 '태화강 황어 회귀 관찰장'을 운영한다.
황어는 몸의 옆면과 지느러미 일부에 황색의 혼인색을 띄는 어종으로 비교적 맑은 강에 서식하며 일생을 바다에서 보내고 3월 중순경 산란을 위해 강으로 올라오는 회귀성 어류다.

현재 지난주 내린 봄비로 태화강에는 수천마리의 황어가 선바위교 상류에 산란을 시도하고 있다.  울산시는 황어 관찰 수조를 통해 시민·학생들이 직접 황어를 관찰하고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황어의 생태 특성과 태화강 회귀 어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태화강 황어 회귀 관찰장'을 설치해 운영한다. 또 울산시 보호종으로 지정된 황어 보호 기간(3월 15일 ~ 4월 14일)을 맞아 불법 포획과 어로행위에 대한 단속과 계도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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