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17일 울산동헌과 내아에서 2019년 생생문화재 사업인 '동헌씨의 품격2'의 첫 프로그램으로 '동헌씨의 체(體)격-동헌씨 퇴근합시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헌씨의 품격2'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동헌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를 새롭게 창조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까지 학생과 가족, 일반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하며, 프로그램은 '동헌씨의 체(體)격-동헌씨 퇴근합시다'와 '동헌씨의 성(城)격', '동헌씨의 인(人)격', '동헌씨의 간(間)격' 등 4개의 문화와 놀이, 체험으로 운영된다.
그 시작인 '동헌씨의 체(體)격-동헌씨 퇴근합시다'는 울산도호부사의 7가지 임무인 수령칠사를 수행하고, 이를 완료하면 퇴근하는 역사문화놀이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월 20일에도 한 차례 더 진행된다.
첫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도호부사가 하는 역할이 뭔지 제대로 알 수 있었다"며 "동헌과 내아에 와서 직접 체험을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어 지루하지 않고 즐겁다"고 전했다.
중구 관계자는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동헌을 제대로 알고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18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동헌과 울산읍성길을 연계해 '어린이 해설사'를 양성하고, 직접 해설을 시연하는 '동헌씨의 성(城)격'이 운영된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이나 학생, 학교, 직장인은 중구청 문화관광과(☎052-290-3654)로 문의하면 된다. 조홍래기자 usj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