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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에이팜' 쇼케이스팀으로 선정된 '듀오벗'이 세계 최대 뮤직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무대에 올랐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듀오벗'의 공연 장면.
지난해 '에이팜' 쇼케이스팀으로 선정된 '듀오벗'이 세계 최대 뮤직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무대에 올랐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듀오벗'의 공연 장면.

지난해 '에이팜(APaMM·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 쇼케이스팀으로 선정된 '듀오벗'이 세계 최대 뮤직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전수일)은 창작 국악팀인 '듀오벗(김소라, 임지혜)'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12~13일 양일간 무대에 올라 세계 음악팬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는 1987년 이후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형 음악페스티벌이자 세계 3대 음악 마켓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행사는 50여 개국, 2만여 관계자들과 2,000여 팀의 뮤지션이 참여한 최대 규모로 미국 오스틴에서 열흘간 개최됐다.


'듀오벗'은 타악기와 가야금의 국악기를 통해 다양한 장단과 가락, 실험적인 주법으로 국내 무대에서 호평을 이끌어낸 팀으로, 국악에 머무르지 않고 장르 간 경계를 넘는 다양한 시도로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가능성을 인정받아 '듀오벗'은 지난해 에이팜 공모에 선정돼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진출은 재단과 SXSW의 협력관계와 더불어 '듀오벗'이라는 국내 유망 콘텐츠가 일궈낸 공동의 결과물"이라며 "지난 2년간 재단이 국내 유망한 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해외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 형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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